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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1-11-24 18:49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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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어려움을 더 예민하고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했다”며 대국민 사죄의 절을 했다.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선 “현재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들을 과감하게 해냈으면 좋겠다”며 입법 성과내기를 강조했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뚜렷한 입법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 당을 질책하는 동시에, 자신의 장점으로 평가되는 실천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중도층 공략 문제를 두고 불거진 ‘민생 대 개혁’ 대립 구도를 탈이념 실용주의로 돌파하려는 모습이다.동행복권파워볼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 및 각 상임위 간사들과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들을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이 후보가 당을 질책하며 입법 성과를 압박하는 성격이 강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혁신을 선언한 이 후보가 당 장악력을 과시한 모습으로도 비쳐졌다.파워볼실시간

이 후보는 “정당은 무조건 국민과 민생 우선이어야 한다”며 그간 당의 성과가 미진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명령하고 당원들이 지시하는 일들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히 그 책임을 다했는지 많은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어려움들을 더 예민하고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했다”며 큰절을 하고 사죄했다. 그는 큰절에 대해 “혁신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파워볼실시간

이 후보는 “약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회법과 관련 법령에 따라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하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등 제도들을 활용해 우리 국민들께서 ‘드디어 신속하게 필요한 일들을 해내는구나’를 인지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건 하자”며 야당의 반대가 있더라도 이른바 ‘이재명표’ 핵심 입법은 강행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개발이익환수법안과 부동산감독원 신설 법안,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법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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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조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이 밀어붙이는거 아니냐는, 한편의 불협화음이나 공포감이 있을 것 같다”며 “원내에서 충분히 상의할 시간을 주시고 그걸 갖고 후보에게 상의드리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가능하면 합의 처리를 시도해보고 안되면 처리하는 쪽으로 검토해 보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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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의 강경한 입법 드라이브는 경기지사 출신 행정가로서 자신의 장점으로 평가되는 추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최근 대표 정책인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포기하는 등 그간의 독선적 이미지를 떨쳐내는 데 주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당내 입법 추진 의지를 다잡으며 성과를 도출해내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당초 일부 공개였던 이날 회의 공개 범위를 늘린 데에도 이러한 의미가 반영돼있다.파워볼게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으로 불거진 ‘민생 대 개혁’ 구도 논란을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로 돌파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강성 개혁 성향의 열린민주당과 합당이 중도층 공략에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후보는 열린민주당을 껴안아야 한다면서도 탈이념을 강조했다.FX시티

이 후보는 전날 YTN 방송 인터뷰에서 “보통 중도라 하면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중간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제가 아는 중도는 진영에 소속되지 않고 합리적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을) 설득하는 문제는 확고한 자기 신념과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정책공약들을 제대로 보여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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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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